복잡하게 느껴져도 원리는 단순합니다. 의뢰를 무엇을·언제까지·어떤 수준으로 확인할지 먼저 결정하고, 그 결정이 비용을 만듭니다. 아래 순서대로만 보면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.
1) 의뢰를 먼저 정의하기
- 핵심 문장 1줄: 언제까지 무엇을 어느 수준으로 확인
- 활용처: 내부 판단 / 법률 상담 전 기초자료 등
- 허용 범위: 공개 공간 중심, 타인 권리 침해 금지
- 산출물 형태: 타임라인 1p + 근거 목록 1p 같은 식으로 구체화
- 보안: 전송 방식, 보관 기한, 파기 확인서 명시
상담 전에 탐정에게 무엇을 언제까지 확인해 달라는지 한 줄로 적어두면 좋습니다. (예: “○월 ○일까지 이동 경로 요약 1p와 근거 캡션 5개”)
2) 비용이 정해지는 기준(짧고 명확하게)
- 범위: 장소 수, 시간대(주중/주말/심야 포함 여부)
- 기간: 단건 확인 vs. 며칠 간 패턴 확인
- 난이도: 접근성, 혼잡도, 이동 거리
- 보고 수준: 구두 요약 / 서면 2~4p / 시계열 도해 포함 등
- 긴급도: 착수까지 남은 시간
업무 범위가 또렷할수록 탐정 비용은 예측 가능합니다. “필수”와 “선택”을 구분하면 견적이 안정됩니다.
3) 의뢰 전 준비물 체크
- 사실 기록(날짜·시간·상황 변화)에서 추측 표현은 제외
- 위치·시간 같은 확정 정보만 모으기
- 원하는 보고 형식을 미리 고르기(요약, 타임라인, 첨부 등)
- 전달·보관·파기 방식 합의
4) 진행 흐름
상담 → 제안서/견적 → 계약 → 수행 → 중간 공유 → 최종 보고 → 후속 자문
중간 공유는 탐정이 정한 시간표에 맞춰 짧고 빈틈없이 진행하는 게 효율적입니다.
5) 업체 선택 기준
- 합법 운영: 등록 여부, 계약서 기본 조항(범위·책임·비밀유지)
- 보고 품질: 샘플 문서의 구조화(타임라인, 근거, 한계 표시)
- 소통 방식: 담당자 단일 창구, 변경 절차, 공유 주기
- 보안: 암호화, 보관 기한, 파기 증빙
- 사후 자문: 결과 해석과 다음 단계 안내
6) 리스크 관리(선 긋기)
- 법을 넘는 요청은 계약에서 제외하고, 가능한 합법 절차로 전환
- 확인 가능한 것/불가능한 것의 경계 미리 고지
- 범위 변경 시 일정·비용 재산정 원칙 합의
요청이 법을 넘는다면 탐정은 대신 가능한 합법 절차를 제안해야 합니다.
정리하겠습니다. 의뢰 정의가 먼저, 비용은 그다음입니다. 지금 상황을 한 문장으로 적어 보내주시면, 필요한 범위와 산출물 수준을 함께 설계해 드리겠습니다.